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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CEO들, 분양가상한제·원가공개 반대

건협 총회서 건설업계 어려움 토로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27 1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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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에 대해 건설업체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전국의 건설업체 대표 100여명은 27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총회에서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민간부문 분양가 상한제 확대와 원가공개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BTL제도로 인한 지방중소업체 수주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BTL사업의 재정발주 전환을 촉구하고,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의 SOC 투자 확대와 지방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지방의 한 대의원은 “작년에 폐업한 지방건설업체가 2200곳에 달해 전년대비 4배나 증가하는 등 지방건설경기가 고사위기에 있다”며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가 동시에 실현될 경우 건설 수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어 폐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