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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마나우스, 수출자유지역 인기 상승

디지털 TV 생산 열기 가속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27 0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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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의 자유 무역지역인 아마존의 마나우스는 오는 수요일에 면세지역 선정 40주년을 맞이하며, 공업단지 팽창의 열풍이 일고 있다.

일간 에스따덩이 25일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이곳에 진출한 약 450개 업체들은 면세의 특혜를 받으며 성장의 리듬을 가속화하기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면세 지역에는 34.4%가 전기전자제품 업체들이 있고, 이 외에 오토바이 생산라인의 확대와 신상품 제조업체들이 이 지역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디지털 TV로 브라질에 아날로그 방식 TV가 물러나며 디지털 TV가 도입되는 2008년을 계기로 그 여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룰라 대통령의 성장촉진 프로그램에서 마나우스를 디지털 TV 공업단지로서 지정했다. 디지털 TV 보급을 위해서는 디지털 TV 수상기 외에도, 아날로그 전파를 디지털로 바꾸는 변환기(일명 set top box) 제조도 필요하다.

그 동안 디지털 TV 및 변환기 생산을 위한 장소로 마나우스 면세지역 외에도 미나스 제라이스의 산따 히따 도 사뿌까이도 유력한 후보였지만 업체들은 마나우스 면세지역을 선호했다. 현재 마나우스 지역은 디지털 TV 관련업체들이 진출할 경우 이에 따른 긍정적 경제여파에 대해 분석 중 이다.

마나우스 면세지역 관리부(suframa) 설명에 의하면 디지털 TV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있고, 뻬뜨로브라스를 통해 아마존 밀림에 위치한 우루세우에 천연가스 공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Suframa 기업 경제연구총무인 조제 알베르또 다 꼬스따 마샤도 씨는 가스화학단지를 조성하는데 11억 달러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단지가 완성되면 석유화학 및 성장촉진제 등을 통해서 연간 16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예상으로 라면 마나우스 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2008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 동안 마나우스 면세지역에 투자된 자금은 약 8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이상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나우스 면세지역 관리부는 지난해 기본생산과정 프로젝트(PPB)와 수입세 및 공산세(IPI)의 면제 혜택을 받는 프로젝트 277건을 승인했는데, 이는 새로운 공장 설립, 확대에 관한 프로젝트들이다. 이를 위한 예상 투자액은 22억 5100만 달러다.

한편 마나우스 면세지역 관리부가 인정한 프로젝트들이 모두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2000년 이후 관리부가 승인한 프로젝트들의 총 예산을 고려하면 190억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로는 80억 달러 정도의 투자계획들만 도입되었다. 하지만 각 프로젝트들은 아마존밀림 보호와 발을 맞추어 추진되고 있다. 아마조나스 주의 98%는 여전히 비 개발보호지역으로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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