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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장관, 카니발 기간 중 인질돼

친구의 별장에서 7시간 위기의 순간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27 06: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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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의 기도 만떼가 재무장관이 지난 주 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 7시간에 걸쳐 강도들의 인질로 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24일 보도했다.

재무장관은 카니발 기간 동안 상파울로 외곽도시인 소로까바 이비우나에 위치한 친구 별장에 머물던 중 3명의 무장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당시 재무장관은 그의 부인, 아들(6세)과 함께 카니발 기간 동안 비또르 산드리 사업가의 별장에 머물고 있었다.

20일 밤 10시 30분 경, 3명의 무장 강도들은 별장지기들을 위협해, 별장 핵심 건물까지 인도하도록 강요했고, 이어 재무 장관과 그의 친구, 가족들을 인질로 잡았다.

강도들은 모든 인질들을 한 곳에 몰아넣은 뒤에 돈, 무기, 전화, 보석들을 빼았았지만 자신들이 재무장관을 인질로 잡고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이후, 범인들은 산드리 사업가를 데리고 상파울로까지 간 뒤에 그곳에서 출금을 하고, 다시 이비우나로 돌아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인질들에게 폭행을 가하지는 않았다.

금요일(23) 오후 이 지역 경찰은 3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진] 기도 만떼가 브라질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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