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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1년간 제 역할 톡톡

1년간 1만7천여명에 무료진료·적응교육 등 성과 얻어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2.19 1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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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근로복지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19일 밝힌 자료를 통해 지난 해 12월 23일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로 1년 동안 외국인 근로자 1만6천790명에게 고충상담, 국내적응교육, 무료진료, 문화·체육행사, 신문 발간, 인터넷 방송(MNTV, mntv.net)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의 ‘외국인근로자 지원현황’(‘05년 12월 15일 기준)에 따르면 사업별로는 고충상담지원이 33.0%(5,54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지원 27.5%(4,625명), 복지시설제공이 27.4%(4,608명),‘무료진료 11.9%(2,010명)인 것으로 집계돼, 외국인근로자들이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근로자가 전체의 49.7%(8,34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몽골 11.8%(1.995명), 필리핀 7.9%(1,333명)순으로, 월평균 외국인근로자 1,4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현재 문화와 언어 차이로 차별 및 국내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총 718명의 자원활동가가 봉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고충상담과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한국어·컴퓨터 교실 개강, 태권도 및 국악 교육 등 외국인근로자가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장제지원·공동체모임방 지원 그리고 명절위안잔치, 나라별 민속절 행사, 노동절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 외에 호스트훼미리 행사를 통하여 외국인근로자와 자매결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유입 추세를 감안할 때 외국인 근로자의 이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들에게 각종 법률적인 부문을 상담 지원할 수 있는 자문위원단 운영과 170여개 민간지원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