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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투자전략 / 국내경제 / Fixed Income / Fund Flow

프라임경제 기자  2007.02.26 09: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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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김학균)3276-6230   미국 경제지표와 유가 주시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벨류에이션 논리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남. 한국, 러시아, 브라질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반면 인도는 조정 양상을 보임. 한국과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유출입도 한국 유입, 중국 유출의 대조적인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한국 시장에서 내부적인 상승 동력을 찾기가 힘들어 시장의 방향은 글로벌 증시와 외국인 매매의 추세에 좌우될 전망. 기본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해야 우리 증시도 오를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경제지표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제 유가는 부담요인임. 고점을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으나 추격매수에 나설 시점은 아닌 것으로 판단

 

 

 

국내경제

 

전민규/윤창용)3276-6229   주요 경제지표 전망 뚜렷한 경기 회복 증거를 보기는 어려울 듯

 

월말/초를 맞이해 1월 산업활동 및 서비스활동동향, 경상수지와 2월 소비자물가, 수출입 등이 발표될 예정임. 주요경제지표를 추정해 본 결과 산업생산과 수출을 제외한 다른 지표들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기존에 보여왔던 수출 호조와 내수 부진의 흐름에서 아직 개선되지 못했음을 의미하기는 하나 경기 회복이 힘들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음. 수출 호조와 그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는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설비투자 증가로 연계될 것임. 설비투자 확대는 고용 회복을 통해 소비 증가를 유도할 것이며 이와 같은 경기 회복 시나리오는 상반기 중에 가시화될 전망

 

1월 산업생산(전년동월비 11.1%, 전월비 4.2%):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가 지난해 보다 1일 늘어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임. 내수 부문 둔화와 자동차 업체의 파업이 산업생산 증가 효과를 일부 상쇄. 전월비 증가율은 2개월 연속 감소한 데 따른 반등 예상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 4.8%, 전월비 0.5%): 총유동성, 자본재수입액, 구인구직비율, 순상품 교역조건, 장단기금리차 등이 개선되는데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는 유지할 전망. 그러나 3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4.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

 

소비재판매(전년동월비 0.2%, 전월비 -3.1%): 1월 중 대형마트와 백화점 판매액이 크게 감소한 점과 소비심리가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는 상당 폭 둔화된 것으로 추정됨. 설 연휴 이동 효과도 일부 반영

 

서비스업생산(전년동월비 5.4%, 전월비 -0.6%): 도소매업이 크게 부진했을 것이나 운수업과 부동산업, 금융업 등 여타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

 

2월 소비자물가(전년동월비 1.8%, 전월비 0.3%): 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 소비경기 부진 등으로 낮은 인플레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수출(전년동월비 17.4%): 미국 경제 둔화가 수출 증가의 걸림돌이 되고는 있으나 중국의 고성장 지속, 일본 및 유럽 경제의 회복세, 아시아 개도국의 경기 호조 지속 등으로 해외 여건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환율도 안정되고 있어 수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Fixed Income

 

최규삼/권정호)3276-6265   특별한 변동 요인 부재

 

예상되는 소비 부진은 설 연휴로 계절적 변동성이 높아진 탓이며 추세적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1~2월을 평균할 경우 지난해 4Q 평균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음.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1월 고점 이후 8월까지 꾸준히 하락하였으나 이후에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음. 수 개월째 추가 하락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소비심리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음

 

경제의 변동성 축소는 소비의 변동성 축소와 연계되어 있음. 외환위기 직후 소비는 경제 변동성 확대의 주 요인이었고, 지금도 위기 이전에 비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04년 이후 변동성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외국인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55천여 계약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바, 만기를 앞두고 순매수 강도 약화 및 포지션 조절이 예상됨. 미국금리도 단기 하락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지 않는 한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다는 점 역시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 약화를 지지하는 요인임

  

 

 

Fund Flow

 

박승훈)3276-6262   주식형펀드 국내투자분 감소폭 확대, 해외 위험자산 자금유입 지속

 

주식형펀드의 국내투자분은 지난주(2/15~2/21) 동안 1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국내 주식형은 전전주 감소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확대되는 모습임. 2월 누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은 총 2조 내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평균 1500억 감소에 해당하는 규모임. 한편 2월 중 해외 주식형과 리츠펀드로는 총 3조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됨

 

국내 주가가 전고점을 확실히 상회하여 새로운 상승추세를 형성한다면 주식형의 환매압력은 상당 부분 누그러질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기대임. 하지만 국내외 위험자산에 대한 수익률 기대치의 격차가 현재와 같이 과다한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차익실현이나 적립식 만기물량 출회에 따른 환매압력은 수월하게 해소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