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나우콤(대표 문용식)의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www.afreeca.com)가 정식서비스 1년여 만에 누적 방송채널 1,000만 개를 돌파, 개인방송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아프리카는 현재 하루 평균 5만 개의 채널이 방송중이며, 한달 평균 150만 개의 개인방송이 열린다. 지난해 3월 서비스 시작 당시 최대 동시접속자수 4만명, 월방문자수 150만명에서 현재는 최대 동시접속자수 10만명, 월방문자수 450만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수가 무려 1,000만명을 넘어선 개인방송국(게임전문방송 ‘노는대학TV)도 탄생했으며, 아프리카의 인당 방송 시청시간도 월평균 495분으로 곰TV 의 426분보다 높다. (코리안클릭, 07년 1월 기준)
아프리카는 웹캠이나 라이브캠(영상캡처프로그램)을 이용해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도 개인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개인방송 서비스다. 동시접속자 10만명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개인방송 플랫폼 구축역량과 운영노하우는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아프리카 서비스를 통해, 개인도 방송하고 싶다는 욕구만 있다면 누구나 방송할 수 있고, 미디어가 더 이상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작하는 양방향 개인미디어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제는 소규모 자본으로 움직이는 영세업체도 홈쇼핑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60세를 훌쩍 넘긴 할아버지도 자신의 방송국을 가지게 되었다. 시청률 편성룰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비인기 스포츠도 방송을 통해 팬을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며, 해외에 있는 교포도 고국의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방송이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 폭발적 성장을 보고 ‘브로디즌(broadcast + netizen 의 합성어로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려는 사람) 현상’이라 표현했으며, 개인방송의 영향력은 지상파 방송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인터넷 개인방송도 진화한다, 질적인 성장도 눈에 띄어
아프리카는 동영상클립 중심의 UCC 토양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생방송 매체로서 입지를 굳혔다. 아프리카는 동영상의 공유를 뛰어넘어 생산을 하는 도구다. 기존 UCC 동영상 사이트가 5분 내외의 짧은 콘텐츠가 대부분이지만, 아프리카는 시청자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방송의 특성상 지속성과 전문성을 갖는다.
서비스 초기에는 이미 만들어진 영상을 단순 편집해 전송하는 형태가 많았으나, 점차 방송 소재가 다양해지고 본인이 직접 창작하는 적극적인 형태의 PCC (Proteur Created Contents) 방송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숨겨진 자신의 끼와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쇼, 오락 방송은 물론, 시사논평, 게임해설중계, 스포츠 편파중계, 홈쇼핑, 재테크, 교육 방송 등 다양한 창작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는 올 상반기중에 생방송 녹화, 편집 기능과 여러 명의 BJ와 시청자가 함께 방송할 수 있는 다원방송툴,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PCC 육성 프로그램, UCC 제작자 보상 프로그램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UCC 라이브방송과 인터넷 산업과의 결합모델 선보여
아프리카는 개인방송 서비스이자 플랫폼으로 게임, 교육, 쇼핑 등 다양한 업체와의 B2B 마케팅 플랫폼 활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지난 한해 UCC 라이브 방송과 관련 산업간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UCC 라이브 방송과 관련 산업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본격적인 결합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보고 즐기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게임중계 방송이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며 강력한 게임 커뮤니티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 문화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게임업체는 아프리카를 신작 게임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보는 한편, 스타크래프트 외에도 공중파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 대안 미디어로 생각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현재 출시 예정 게임의 사전마케팅, 리그중계, 게임사이트에 라이브 방송 API 무료 구축 등 UCC 라이브 방송과 게임 산업의 접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교육업체와 제휴하여 실시간 방송에 최적화된 e-러닝 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명 오픈마켓들과 인터넷 홈쇼핑 사업을 모색하는 등 최근 오픈마켓 시장에 불고 있는 SCC(Seller Created Contents) 열풍과 맞물려 UCC 라이브 방송과의 결합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