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미술품 경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격 조작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갑” 화가의 유고작을 수십점 수백점 보유한 자손이나 화랑이 한 점을 경매에 내 놓고는 1년 전에는 5억에 다시 사고, 몇 달전에 한점을 내 놓고 10억에 다시 사고, 지금 또 한점을 내 놓고 30억에 다시 구입하면 어떻게 되는가?
“갑” 화가의 유고작은 30억으로 뛰게 된다.
만약에 누군가가 이러한 사기 행각해도, 조사하는 곳도 없고, 찾는다고 해도 처벌할 수도 없다. 사기를 치려고 하면 얼마든지 사기를 칠 수 있다.
그리고 더 문제는 만약에 경매 업자와 결탁을 하면 더 쉽게 사기를 칠 수 있다. 불과 몇 달전에 10억 정도인 작품이 몇 달 사이에 추정가 30억이라고 한다. 누가 정한 추정가인가?
어떻게 몇 달 사이에 30억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작품성이 몇 달전 작품 보다 뛰어 난 것인가?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누가 결정하는가? 명백히 돈을 벌어먹는 업자가 정한 것이다.
업자가 30억이라고 하면 왜 30억인지 따지고 질타를 해야하는 언론들이 앞장서서 “갑” 화가 작품 무엇이 ‘업자가 정한 가격’ 30억이라고 ‘업자를 대신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 뉴스를 내 보내고 있다.
팔리기도 전에 이 작품은 얼마다고 미리 각인시키는 역할을 언론들이 나서서 하고 있다.
몇 달 뒤에 “ 갑” 화가 유고작 한점 더 내 놓고 업자가 팔고자 하는 가격(추정가) 300억이다 고 하면. 또 뉴스를 내 주고 홍보를 해 주어서 그림 가격을 끌어 올릴 것인가?
경매 업자들은 그림 가격은 입찰자들이 정한다고 한다. 한발 물러나서 보라. 하한가가 있다. 또 추정가라는 업자가 정한 판매 가격을 미리 제시한다. 즉, 추정가 30억이라고 해놓고는 20억 이하에는 팔지 않는다. 명백히 경매 업자가 판매가격을 정한 것이다.
두 문장만 비교해 보아도 거짓말을 하고 있음은 명백한다. 언론에서 이러한 거짓말을 찾아내서 질타는 하지 않고 거꾸로 기사를 내 주고, 홍보를 해 준다. 업자를 영웅으로 만들고 있다.
지금 식으로 경매업자는 추정가 5억이다고 내놓고, 언론은 5억원이 (맞다고) 앞장서서 홍보해 주고, 현혹되어서 5억원에 구입하는 사람이 생기면, 경매 업자는 다음에는 추정가 10억이라고 하고, 언론은 나서서 그 가격이 (맞다고) 홍보해 주고, 현혹되어서 10억에 낙찰되고 나면, 업자는 년간 수익률이 얼마다고 말하고, 언론이 나서서 수익률이 얼마다고 홍보를 해 주고, 업자가 다음에 업자가 정한 가격(추정가) 30억이다고 하면 또, 언론들이 나서서 30억이 (맞다고) 홍보를 해 주면, 또 다른 도박 공화국을 만드는데 언론이 앞장서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만약 이러한 식으로 거품으로 그림 가격을 끌어 올렸다가 무너지는 날에는 그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언론들부터 한발 물러나서 냉철하게 분석한 후에 경매의 문제점을 개선되도록 지적해 나야지, 경매 업자들에게 놀아나서는 아니될 것이다.
더 문제는, 실제 한사람이 창작한 유고작은 적게는 수백점 많게는 수천점이다. 근데 경매사가 판매한 작품수는 고작해야, 몇점이다. 이 몇점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근데 언론들은 경매 업자 말을 듣고는 마치 전체 “갑” 화가 작품 가격이 년가 몇% 상승하여서 년간 수익률이 얼마다고 (업자를 대신하여) 홍보를 한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북한의 유명화가 그림들이 중국 경매에서 200만원에서 400만원에 낙찰되었지만, 이것은 한 화가당 한두점의 작품을 경매에 붙였을 때 이야기이다.” 며 “ 포털아트 같이 한 화가 작품을 월간 몇 점씩을 경매에 붙이면 그 가격의 20% 수준에 낙찰된다.” 밝혔다.
김대표는 “ 또, 포털아트에서는 국내 유명화가 작품을 하루에 10점이상, 한달에 500점 이상 판매 중이다며, 국내 유명화가의 경우 화랑에서 500만원에 판매하는 작품도, 경매에서는 60만원에 낙찰되고 있다.” 며“ 한 달에 한 두점 한 화랑이 팔때는 500만원에 팔수도 있지만, 한달에 10점 이상을 판매하면 경매 낙찰가는 거꾸로 60만원으로 내려가는 것이 맞다며, 경매사가 두달에 한 화가 작품을 한두점 경매에 붙이면서, 전체 화가 가격이 올라 간 것같이 수익률이 얼마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 설명했다.
또 “ 이러한 식(지금 경매사들 식으로)으로 유고 화가 작품을 위주로 팔고, 유고작 가격만 끌어 올리는 것은, 화가들 보고 살아서는 죽을 고생을 하다가 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며 “ 유고작을 10점 경매하자면 살아 있는 화가 작품을 100점 이상 팔아야 한다. 화가들이 먹고 살아야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지, 맨날 내일 아침 끼니 걱정하고, 집 걱정하도록 하면 우리 미술의 미래는 없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