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매수의견
유지, HSDPA 순증 가입자 추이에 주목
KTF에
대해 장기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1,400원을 유지한다.
투자
포인트는 1) 2007년 3월 HSDPA 전국망을 SK텔레콤보다 앞서 구축하고 전용(Single mode)
단말기를 보급함에 따른 시장선점 효과, 2) KT-KTF 유무선 결합서비스 제공시의 수혜, 3) 50%에 달하는 주주이익 환원비율 등이다.
리스크
요인은 공격적인 HSDPA 마케팅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다.
주가가 단기 급락해 HSDPA 마케팅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월 이후 주가는 HSDPA 순증 가입자수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 지출 추이에 좌우될 것이다. 가입자 유치 관련 뉴스 플로우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외에 KT의 HSDPA 재판매 허용 여부 및 조건, 3월까지 확정될 KT-KTF 결합서비스 허용 조건 등도 영향을 줄
변수다.
10~15%의 ARPU 증대
예상
KTF는
22일 CEO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3월부터 HSDPA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CDMA 네트워크의 노후화로 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HSDPA에 본격 투자하고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우량 가입자 확보 및 데이터 이용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F는
타사 우량 가입자 유치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의 데이터 이용 확대를 통해 가입자당 월 매출액(ARPU)을 10~15% 증대시킬 계획이다.
HSDPA가 제공하게 될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USIM 칩 기반의 결제 등 생활편의 서비스, 화상전화, MMS, 글로벌 자동 로밍 확대(CDMA
18개국에서 100개국 이상으로) 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제도 변경 등 서비스 활성화 방안 강구
동사는
CDMA대비 혜택을 높인 단말기 보조금 계획을 이미 발표해 3월 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연말부터는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해외 단말기 도입으로 단말기 가격이 하락해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클 것이다.
CDMA
고객의 HSDPA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010’ 식별번호를 별도로 부여하는 넘버 플러스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관련 서비스, 글로벌 자동 로밍 등의 이용 증가를 위해 요금 수준을 낮추고 데이터 관련 정액 요금제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HSDPA의 기회요인이
위협요인보다 크다
KTF의 HSDPA 전략은 1위 확보다. 시장선점 효과, 재판매 및 결합서비스를 통한 KT와의 시너지, 해외 업체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1위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HSDPA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자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 요인이다. 동사에 있어 기회요인이 위협요인이 더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