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들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일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 이는 첫째
세계경기 회복과 국제유동성 보강에 따른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에 힘입은 바 큼. 다우지수와 대만증시가 06년 5월의 고점을 돌파한 후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전일 일본증시가 6년래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18,000선을 상회. 둘째 외국인과 연기금 등의 주식매수가 활발하게 진행된데 따른
수급여건 호전을 들 수 있음. 해외뮤추얼펀드의 지속적인 순유입으로 2006년 한국비중을 낮추었던 외국인이 올해들어 순매수로 전환하였고,
주식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주도로 연기금 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등의 자사주 매입도 수급여건을 개선시키고 있음.
셋째 북핵 6자회담 타결로 한국증시의 장기 할인요인이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가 형성되고 있음. 이에 따른 지수의
사상최고치 돌파는 주식시장의 장기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으로 평가됨
▶하지만 국내경기와 기업실적이 부진한 상황이어서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날 수 있음. 또한 중국의 지속적인 지준율 인상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금융긴축으로
국제유동성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반도체가격 약세 등으로 IT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미국과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본격적인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임
▶1,460p대는 2005년 급등 이후 1년 넘게 지속되던 장기 박스권
상단이었다는 점에서 이를 상향 돌파한 점이 장기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 우호적인 대외여건의 부각 및 수급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펀더멘털 개선 지연 및 단기급등으로 주가 메리트가 약화되고 있고, 최근 유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주변국의 금리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임.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단기 상승 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상승세는 국내 경기와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