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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사 박물관 걸립' 브라질 설명회 가져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23 0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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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백상진 박사(한국 이민사 박물관 사업 해외 본부장), 중: 정하원(브라질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우:박동수 한인회장

인천시(시장 안상수)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이민사 박물관 건립’을 위해 준비중인 해외 본부장 백상진 박사가 브라질을 방문 일정 중 ‘브라질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회’를 찾아 한국이민사 박물관 건립에 관한 설명회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6년 7월 28일 기공식을 가져 인천시 월미도(중구 북성동 1가 102-2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0,792.7㎡(3,264평) 연면적 4,127.41㎡(1,248.5평)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지며, 오는 2008년 개관될 예정이다.

이민 100주년을 기념, 각종 이민 유물 및 이민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인물에 대한 소개 등 이민에 관련된 자료를 모아 보관, 후세에 남기게 될 한인 이민사 박물관은 1백여 년 전 제물포항을 출발한 무역선에 몸을 싣고 태평양을 건너온 초기 미주 이민자들을 기리기 위해 월미도에 총 116억 원의 비용을 들여 건립된다.

백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물관 설립 배경에 대해, 인천광역시가 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체적으로 총 경비를 확보해 시행하게 되는 이번 박물관이 비록 본국 월미도에 세워지지만, 미국 이민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한자리에 모여지게 되는 것으로 전세계 동포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각 가정에 보관하고 있거나 사용중인 이민 당시 쓰던 유물 및 사진, 각종 기록들을 유-무료로 기증할 수 있는데 원본이 아닌 복사물 형태로도 기증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까지 주류사회에서 성공적인 이민시화를 이룩한 인물을 발굴, 그들의 업적을 기록 보관하게 된다. 또한 10만 명 이상의 한인사회에서 성공하고 기여한 인물에 대한 기록도 찾고 있는데, 이 경우 1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흉상제작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평민 영웅가정 이라는 부제 하에 일반 이민 가정 중 원하는 경우 가족사진을 포함한 간추린 가족 이민사를 컴퓨터 그래픽화, 백 달러를 지불하면 영구 보존하도록 할 방침이다.

백박사는 모든 건축 기금은 인천시에서 마련, 미주 동포들이 더 이상 건축비를 낼 필요는 없으며 본인이나 가족의 이민사를 박물관에 보관하기 원하는 희망자에 한해 1만 달러, 1백 달러의 기부금을 받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기부금은 따로 적립, 박물관 개관 후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이민 1,2세들에게 조국방문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필요한 경비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 박사
전화 : (909) 598-2553
휴대폰 : (213) 700-4151
팩스 : (323) 663-0125
이메일 : jback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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