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간 에스따덩은 21일 중국 제철업계의 성장으로 인한 브라질 국내 시장 및 국제시장에서의 브라질 제철업계의 경쟁력 약화 우려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의 압력으로 중국은 몇 주 내로 자국 수출업체들의 특혜를 없애는 방안을 발표해야 할 상황이다. 브라질 제철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자국의 철 수출 반대 정책을 통과시키길 고대하고 있다.
현재 예상 대로라면 중국 정부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17%이 세금을 정부에 내고 후에 8% 정도를 다시 반환 받았지만, 이후 이를 없애거나 일부에 대해서만 3% 정도를 허용하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방안이 도입될 때 중국이 국제 시장에 내놓은 철 가격은 적어도 10%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니방꼬 은행 철 분야 주식 분석가 호드리고 바호스 씨가 설명했다.
비록 브라질 제철업체들이 브라질 내 진출한 중국 업체들과 경쟁에서 직접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중국 수출업체들의 급성장은 브라질 제철업체들의 긴장하게 만들었다.
우지미나스 꼬지빠 시스템 업체의 해외상업부장인 헤나또 발레리니 씨는 중국 정부의 방안은 단지 브라질 제철업체 뿐만 아니라 철제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총 철 생산량은 4억 1700만 톤에 달하며 한 해 동안 18.5%의 성장을 기록했고 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중국이 해외에 수출한 철은 4300만 톤으로 브라질 업체들의 총 철 생산량을 능가할 정도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전혀 철을 수출하지 않았었다.
중국은 지난해 1900만 톤의 철을 수입해, 이를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중국의 철 순수 수출량은 2400만 톤이 된다.
지난 해 남미 철기구(Ilafa)는 중국의 급작스런 철 생산량이 국제 철 시장의 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만약 중국이 자국 철 수출 업체들에 대한 혜택 감소안이 적용될 경우, 중국 철 수출량이 적어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제철회사 투자관계부장인 조제 마르꼬스 씨는 이러한 현상으로 세계 철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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