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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아시아 최초로 '수소연료차' 전시

뉴 X5와 4월 5일 서울모터쇼

김정환 사외기자 기자  2007.02.23 05: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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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7서울모터쇼(4월5~15일.경기 일산 킨텍스)’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입차 업체 중 최초로 BMW그룹 코리아가 이번 모터쇼에 선보일 브랜드 별 출품 모델을 확정해 22일 발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그룹은 BMW 브랜드에서 수소 자동차인 ‘하이드로겐 7(Hydrogen 7)’과 ‘뉴 X5’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뉴 3시리즈 하드톱 컨버터블 등을 포함한 총 11개 차종을 선보인다. 또 미니(MINI) 브랜드의 ‘뉴 MINI 쿠퍼’ ‘쿠퍼 S’ 등 3개 모델 및 BMW 모터사이클 4개 모델도 함께 전시된다.

다음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BMW그룹의 주요 모델들이다.

BMW 하이드로겐 7= 기존 BMW 차량이 갖고 있는 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액화수소와 가솔린을 사용하는 듀얼 모드 엔진을 통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듀얼 모드 엔진을 장착한 까닭은 수소 충전소 및 관련 기반시설이 아직 확충돼 있지 않기 때문이며,  수소로 운행될 경우 차량은 유해가스가 아닌 수증기만 배출하게 된다.

이 차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BMW의 최고급 대형세단 ‘760i’를 기반으로 생산됐다. 12기통 엔진에서 260마력, 최대토크 390N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9.5초. 최고속도는 시속 230km에서 제어된다. 버튼 하나로 수소에서 가솔린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및 주유로 총 700km(수소 연료 200km, 가솔린 500km)를 운행할 수 있다.

   
BMW 하이드로겐7

 
BMW 뉴 X5= 보다 강렬한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한국을 찾는다. 차체가 커졌고, 주행 스포츠 수동 등 3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신형 수동 겸용 6단 자동 스텝트로닉 기어가 장착됐다. 전면 키드니 그릴과 범퍼 사이에 그물망(매시) 스타일의 통풍구가 추가됐고, 헤드라이트엔 코로나 링(노란색 헤드라이트 테두리)이 추가돼 시인성이 향상됐다. 휠베이스 4.5인치, 넓이 2.3인치, 높이 2인치가 각각 높아져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적재공간도 15%가량 늘어났다.

   
BMW 뉴 X5

뉴 미니 쿠퍼= 미니(MINI)의 2세대 모델. BMW 그룹의 밸브트로닉 기술이 적용된 1.6L 신형엔진을 장착, 낮은 엔진 회전에선 물론 고속에서도 강한 힘을 낸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0Nm이며, 연비는 리터당 13.7km에 달한다. 전장은 60mm 커졌다.

뉴 미니 쿠퍼 S=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175마력, 최대 토크 240~260Nm, 제로백 7.1초의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뉴 미니 쿠퍼와 쿠퍼S는 이전 모델 보다 전장이 60, 61mm 각각 커진 반면, 중앙 콘솔의 크기가 작아져 앞 좌석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또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등이 추가 적용됐다.

   
뉴 미니쿠퍼S

이밖에 BMW 브랜드에서 ‘뉴 3시리즈 컨버터블’ ‘뉴 335i’ ‘530i’ ‘M5’ ‘750i’ ‘760Li 인디비주얼’ ‘650i 컨버터블’ ‘Z4 3.0si 쿠페’ ‘뉴 X3 3.0si’ 등이 출품되고, 미니 브랜드에선 ‘미니 쿠퍼 S 컨버터블’도 나온다. BMW 모터사이클로는 ‘F 800 S’ ‘K 1200 S’ ‘K 1200 GS Adventure’ ‘K 1200 GT’ 등이 관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