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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주를 좋아하는 브라질인들

브라질, 세계 5대 일본 소주 수입국으로 부상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22 1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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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소주(브라질에서 사께라고 부름)의 인기가 브라질에서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수입 상점이나 동양인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던 이 소주가 전국적으로 일반화됐다.

브라질 일간 에스따덩 보도에 의하면 브라질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제 5대 일본 소주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며, 브라질에서 이 소주의 소비량은 매년 40%나 증가하고 있다. 2007년까지 50%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최대의 조미료 제조업체인 사쿠라(Sakura)도 소주를 취급한지 1년도 안 됐다. 이 업체는 그 동안 음식첨가용 주류만 다루어 왔지만 2006년 5월에 술집 및 식당용 소주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이 업체의 소주 판매량은 50%나 증가했다.

소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들은 새로운 대중들과 지역들을 공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에 유입된 일본 소주들의 60%는 1662년부터 일본에서 소주를 생산해온 하쿠쉬카(Hakushika)의 소주이다. (약 7만 리터 수입)

지난 1월 이 업체는 브라질에 수수무 하마베 해외무역부장을 파견했다. 이 업체는 앞으로 5년 안에 브라질이 일본 소주 소비량에서 미국의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측의 전략은 브라질 북동부와 북부 지역에 이를 적극 광고하는 것이다. 아직 이 지역에는 일본식 소주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뜨라지브라스의 셀소 이쉬이 마케팅 부장은 뻥 데 아수까르 슈퍼마켓 망을 통해서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으며, 일본 소주에 대한 인기는 최근 4년 사이에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사쿠라 사의 호베르또 오하라 개발부장은 일본 소주는 보드카보다 알코올 농도가 낮아 특히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소비층으로 어느 정도의 학력을 갖추고 재력이 있는 젊은 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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