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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미 금리인하 기대는 시기상조

프라임경제 기자  2007.02.22 09: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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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 핵심 CPI, 여전히 경계권에 위치하며 정책금리 동결 장기화 시사
1월 미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0.3%)을 하회한 전월비 0.1% 상승한 가운데 핵심 소비자물가는 시장예상(0.2%)을 상회한 전월비 0.3% 상승함으로써, 미 경제가 연준의 의도대로 완만한 성장둔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플레 압력은 여전히 경계권에 위치하고 있음을 나타냄. 당사는 미 경제에 대해 뉴 골디럭스 및 정책금리 동결 장기화의 관점을 유지함.
  • 미 경제, 금리동결 장기화 여건 지속: 2007년 2월 14일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전망한 미 경제의 “지속 가능한 속도의 경제성장과 인플레 압력의 완화” 가능성과 관련하여 연초 미 경제지표는 경제성장 측면에서의 상반기의 완만한 성장둔화와 하반기의 완만한 경기회복 가능성은 뒷받침하였으나 인플레 압력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안심리를 지속시킴으로써 연방기금금리 동결정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함.
  • 첫째, 미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2개월 연속 상승: 2006년 11월 0.2% 증가를 기록하며 2001년 11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함으로써 미 경제가 상반기에는 주택관련 산업 및 자동차 재고조정으로 인해 경제성장세 둔화기조가 이어질 것이나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경기회복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미 연준의 의도인 잠재성장률 내외의 경제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함.
  • 둘째, 1월 핵심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세 반전: 2007년 1월 중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 폭의 예상치 상회가 비록 연초 의료비 및 담배가격 인상 등 일회성 물가상승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하더라도, 11-12월의 전년동월비 2.6% 상승 횡보에서 전년동월비 2.7% 상승으로 재차 확대됨으로써 연준으로서는 인플레 압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야기함.
  • 셋째, 1월말 FOMC 의사록 기대인플레 안정에 정책 우선 시사: 1월말 FOMC 의사록 역시 경기 및 인플레 흐름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인플레 압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지적함으로써 미 연준의 금리정책이 경기보다는 인플레 억제에 무게를 둠으로써 기대인플레 안정에 상당기간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지 않을 수 없음을 시사함.
  • 2007년 미 경제, 뉴 골디럭스 기조하에 정책금리 동결 장기화 관점 유지: 당사는 미 경제에 대한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1월 중 4.89%까지 상승하였던 미 국채10년물이 2월 21일 현재 4.69%로 재차 하락한데서 나타나듯이 미 경제가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을 진행하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이 약화되는 뉴 골디럭스를 보일 것이며 정책금리의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 상반기 중 글로벌 달러강세기조 지속되며 원/달러환율 하방경직성 강화 예상: 2007년 2월 일본은행이 25bp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미 정책금리 동결정책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일간의 금리격차가 여전히 크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상반기 중 엔/달러환율은 115-120엔대 초반의 박스권을 지속하는 글로벌 달러강세기조를 전개하며 원/달러환율의 하방경직성 강화요인이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