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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선 고려청자 11점 경매한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2.22 08: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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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고려청자를 최초로 재현하고 세계 각국의 전람회를 통하여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린 고 우치선 선생의 고려청자가 인터넷 경매에 나왔다.

우치선 선생이 재현한 고려청자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고려청자 수준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1983년 일본 시모노세키(下關) 전시회에서 일본의 도예가는 '고려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다 했다. 뿐만이 아니라 도자기 기술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일본  오사카시에선 1982년에 그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했을 정도다.

우치선 선생은 우리로 치면 최고 훈장에 해당하는  ‘김일성상’ 계관인이자, 최고의 예술가에서 붙혀지는 인민예술가 칭호를 수여받았고, 2003년 작고한 그는 북한의 ‘국립묘지’ 격인 평양시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

김범훈 포털아트(www.porart.com) 대표는 “ 김상직, 선우영, 정창모 등 대가 작품을 전시장까지 뒤져서 판매한 결과 최근에는 이분들 작품을 한달에 몇 점도 받지 못하는 반면 찾는 분들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며 “ 몇 달을 옥신각신 한 끝에 우리 미술사에 뺄 수 없는 대가들의 유고작과 도자기의 황제로 불리어진 우치선 선생 작품 몇점씩을 받아서 경매에 붙이고 있다며 이 작품들이 동이 나면, 더욱더 유고작품들을 구할 수 없게 되고, 가격은 빠른 속도로 올라 갈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 우치선 선생의 고려청자의 경우는 그동안 전시실 등에 있는 작품들까지 판매해 7달 이상을 북과 논쟁한 끝에 11점을 받았다.” 며 “ 앞으로 남은 작품들도 전시 또는 연구 보존하는 작품들이라 공급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고 밝혔다.

김대표는 “ 국내에서 재현하고 있는 고려청자들도 전시장에서 300만원~500만원 정도한다.” 며 “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 우치선 선생의 작품이 우치선 선생이 북에서 작고하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현재 재현중인 고려청자 가격이하에 판매되고 있지만, 다른 유고작과 같이 우치선선생의 유고작 고려청자도 빠르게 낙찰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고 전망했다.

사진설명

고 우치선작 고려청자 “큰국화 (28cm x 1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