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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公, 경영적자 4000억 줄어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21 15: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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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해 철도공사의 경영적자 규모가 예상치보다 4099억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철도공사는 2006년 손익결산 분석 결과 예상치인 9359억 원보다 크게 줄어든 526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적자에는 매년 소요되는 고속철도 건설부채 이자비용과 선로사용료 7000억 원이 포함되어 있다.
 
경영적자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철도공사는 전사적 비용절감과 수익증대 노력, 기업형 책임경영체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꼽았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전사적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해 720억 원의 경비를 절감했으며, 적자사업이던 소화물운송사업과 주물공장을 없애 600여억 원을 줄인 것으로 타났다. 또 열차운행체계 효율화로 360억 원, 외자 보수품 자체 수리로 128억 원, 적자역 정비로 209억 원, KTX 운행 확대로 490억 원, 임대수입 및 와인열차 등 부대사업으로 300여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재무계획 자체가 잘못된 상태에서 공사로 출발해 단기간에 이런 결과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며 “선로사용료 면제 등 정부의 법적·제도적 지원이 보태진다면 5~6년 후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