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21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경제동향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경제의 현안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먼저, 최근 국내경기 상황이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경기의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 이와 관련 중앙은행의 과잉유동성 축소 노력이 중소기업 등의 자금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적정유동성 유지를 위해 통화당국이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의 해외투자 촉진조치에 대해서는 과잉유동성 축소, 환율 안정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동산이나 간접투자가 급증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세계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술, 인적자본 등 생산요소의 비교우위가 기업투자의 핵심적인 결정요소가 되고 있으므로 정책당국은 중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투자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간 FTA에 대해서는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취약부문에 대한 보완장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