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해외 모멘텀에 연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증시 및 외국인 동향이 중요시됨. 일본과 중국의 긴축가능성은 시장의 부담요인이 되어 온 가운데 중국 정부의 지급준비율의 0.5%p 인상은 지난해 6월 인상 이후 다섯번째이며 과거의 학습효과 등을 고려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됨. 금일 일본은행의 금리정책회의에서의 금리인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현재 정치권에서의 압력 등으로 인한 동결 가능성과 일본의 경제성장률 호조에 따른 인상가능성이 반반으로 나뉘어져 있는 상황임. 일본의 금리인상은 엔화가 강세로 반전될 가능성을 높여 주어 원/엔 환율 상승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촉발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도 예상되는 만큼 균형적인 시각을 견지해야 할 것임
-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수의 추가적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음. 다만, 섹터별 이익모멘텀의 변화 흐름을 고려한 보수적인 접근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 MSCI 한국 기업의 이익모멘텀(기준시점대비 12M Forward EPS 추정치의 증감율) 기준으로 보면, 금융, 소재의 이익모멘텀은 개선되는 트렌드를 보인 반면, 경기관련소비재, 통신서비스, IT 등은 하향 트렌드를 나타내고 있음
- 주식시장이 사상최고치를 앞두고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양상임. 특히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현·선물시장에서 엇갈리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등 가격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따라서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 등 대외변수의 안정 지속 여부에 주목하되
추격매수보다는 가격부담을 고려한 시장대응이라는 관점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 소재 등 이익모멘텀 개선 섹터 중심으로 관심을 늘려 가는 전략이
바람직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