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뮤지컬 <명성황후>가 삼일절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17일(토) 정해년 구정연휴를 시작으로 뮤지컬 <명성황후>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올랐다. 12년째를 맞이한 뮤지컬 <명성황후>는 이번 공연기간 동안 창작 뮤지컬 계에서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울 전망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루에 5-6회 상영하고 석 달 이상 상영기간 유지가 가능한 영화계에서는 흔한 ‘100만 관객’이지만, 뮤지컬 <명성황후>의 경우 1일 1회 또는 2회로 한정되어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에 극장수가 현저히 떨어지는 한국 공연계에서 공연기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열악한 현실을 고려할 때 100만 관객은 단순한 숫자의 의미를 넘어선다.
이번 100만 관객 돌파와 관련하여 ㈜에이콤에서는 그간 뮤지컬 <명성황후>를 사랑하고 격려해준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총 100명의 관객을 무작위 추첨하여 푸짐한 선물을 드리는 것이며,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유료관객 누구라면 응모의 기회가 주어진다. 폭스바겐 Jetta TDI, 브로드웨이 여행권 등이 걸린 이번 응모행사에 공연 오픈 이틀 만에 20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구정연휴 공연장을 찾은 관객층은 실로 다양했다. 눈에 띄게 가족구성의 관객들이 많아 새로운 설 풍경을 자아냈고, 타지에서 맞는 새로운 기념일을 즐기려는 듯 외국인 관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또한 때가 때인 만큼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공연 나들이에 나선 관객들로 공연장이 알록달록 물들기도 했다.
응모현장에서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발표날짜에 대한 것이다.
1차 100명의 주인공 추첨은 3월 4일(일) 저녁공연이 끝난 후 주역배우들이 한다. 로비에 설치된 응모존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관련 사진 및 추첨절차를 당첨 다음날 공개할 예정이다. 이 날 선정된 100명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3월 7일(수)에 있을 기념행사에 초청되며, 기념행사에서 순위추첨이 이루어진다. 기념행사에는 폭스바겐 Jetta TDI, 브로드웨이 여행권, 하츠 빌트인모아 세트 등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3월 8일(목) 마지막 공연 예매자도 3월 4일(일)까지 공연장에 오면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