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설 연휴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이 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교통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인 2월16~2월20일에 철도(182만 명, 97%), 고속버스(75만 명, 144%), 항공(20만 명, 89%), 해운(19만명, 103%)을 이용한 귀성객이 2006년 설보다 평균 6%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이동인원은 2727만 명으로 예상치인 2720만여 명 수준이었으며,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또한 1311백만 대로 예상치(1308만대)를 약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는 2006년 1748건에서 1329건, 사망자도 52명에서 40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 설 교통이 대체로 원활했다며, 국민들이 실시간 교통정보를 인터넷·휴대폰·방송 등을 통해 적절히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건교부가 밝힌 16일부터 19일까지의 교통정보 이용실적에 따르면, 건교부·도공 홈페이지를 이용한 경우가 91만3712건, 자동응답 전화가 47만4048건, 휴대폰이 97만4068건으로 모두 236만1828건으로 나타났다.
역귀성객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 87만 명(전체의 3.1%)에서 2006년에 258만 명(8.6%)으로 3배가량 늘어났으며, 올해는 771만 명(22.6%)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건교부는 경부선 양재-기흥 구간(28km), 중부선 호법-음성 구간(34km), 영동선 신갈-호법 구간(32km)등 상습정체 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교통정보수집·제공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5950건(2006년 3387건)을 기록한 야간시간대 버스전용차로 단속도 강화하고 승용차 이용객의 버스·철도 전환을 위한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