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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해정보 폐해 심각성 학생·학부모 ‘둔감’

교육부, 학교 유해정보 차단 시스템 구축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2.19 09: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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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학생들이 음란물 등 인터넷 유해정보를 주로 집에서 접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 모두 유해정보의 폐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유해정보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유해정보의 폐해를 심각하게 느끼는 비율은 학생 7.1%, 학부모 9.3%에 그쳤다. 하지만 교사들은 85%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유해정보 접속 장소도 집(46.8%), PC방(24.3%), 친구집(12.2%), 학교(11.4%) 순으로 나타나 학교 밖에서의 유해정보 차단 대책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유해정보 접촉방법은 인터넷사이트(29.0%), 스팸메일(25.1%), P2P(11.5%), 채팅 및 메신저(4.9%)순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기존의 유해 사이트 중심의 차단과 함께 동영상 등 유해한 파일에 대한 차단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윤리교육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교사, 학부모 모두 교육자료 부족 및 노하우 부족(37.8%)을 들고 있어 교육자료 보급 확대와 함께 교원 연수, 학부모 교육 등이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의 유해정보 차단을 위해 금년 중 32억원의 예산 지원을 비롯, 교육청을 통한 차단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지원된 예산은 학교 홈페이지상의 불건전 게시물과 인터넷상의 유해사이트 차단, P2P, 메신저,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유해 파일들을 차단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스팸메일 차단과 외부 저장장치(CD, USB 등)를 통해 학교 PC로 유입되는 유해파일 차단을 위해서는 예산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학생 교육, 교사 연수 및 학부모 교육 강화를 위해서 컴퓨터 관련 교과 외에 범 교과에도 정보통신 윤리 내용 확대, 유해정보 유형 및 차단방법 등을 교원 정보화 연수에 포함,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학부모 교육과 건전문화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5년 건전문화 정착 노력>
       ▷ (사)학부모정보감시단 : 전국 학부모 순회교육 실시(6,770명 참여)
       ▷ 경찰청 : 학교 대상 연중 사이버범죄 예방교실 운영(1,000여개 학교)
       ▷ (주)머니투데이 : 학생 대상 글짓기/포스터 공모전 개최(2,200명)

한편, 가정과 PC방 등에서의 유해 정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위원회, 정보통신부(정보통신윤리위원회, 통신사업자)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범사회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경우 학교와 학교 밖의 컴퓨터를 통해 유통되는 유해정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성숙한 인터넷 이용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