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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피파 랭킹 이탈리아에게 밀려

55개월의 월계관을 물려주며...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17 04: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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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4년 7개월 동안 지켜오던 피파(Fifa)의 랭킹에서 1위에서 밀려났고, 이탈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해 승점을 딴 반면, 브라질은 최근에 포르투갈과의 친선 경기에서 2대 0으로 패하며 이전보다 48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피파 포인트에서 브라질은 1540점, 이탈리아는 1562을 기록했다.

지난 포르투갈과의 패전은 브라질을 랭킹 2위로 밀려나는 결정타가 됐다. 이 외에 아르헨티나는 1535점으로 지속적으로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프랑스는 1496으로 4위, 독일 역시 1359점으로 서열 5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2002년 필리뻥 감독의 지휘하에 5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확보했고, 이로 인해 피파 랭킹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필리뻥 감독은 포르투갈을 지휘하며 브라질의 랭킹을 깎아 내리는 데 한 몫 했다.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피파 랭킹 1위를 기록했던 때는 1993년으로, 그 때 이후 이 영광을 회복하지 못했었다.

피파 랭킹은 일반적으로 각국 대표 축구팀의 4년간 성적을 종합해 정해졌지만, 최근에 그 기준이 약간 변경되면서 이탈리아가 브라질을 역전하게 됐다.

피파측은 4년간의 성적을 고려하되 최근의 성적에 더욱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됐다. 이 외에 월드컵이나, 대륙별 축구경기로 인해 확보되는 점수는 친선경기 보다 높다.

한편, 6월 26일에서 7월 15일 사이에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축구대회에서 브라질은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와 B그룹을 이루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에 비해 브라질의 최대의 적수인 아르헨티나는 C조에서 미국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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