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성낙양 사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야후코리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후 미국 본사와 본인의 소신에 차이가 있어 지난 1월 사직 의사를 밝혔다”면서 “오는 5월까지 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취임 이후 매년 매출 25% 이상, 영업이익 30%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면서 “개인 의지로 회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실적 부진에 의한 퇴진이라는 항간의 추측을 일축했다.
그는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의 합병설에 대해 “오버추어와 야후코리아의 세일즈 부분을 사실상 통합하기로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오버추어에 야후코리아가 합병된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야후코리아 내 세일즈 인력은 전체 300여명 가운데 10%정도. 이들이 오버추어로 이적할 경우 중복 영역이 발생하게 돼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성 사장은 이와 관련해 "겹치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또
"앞으로도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코리아는 독립 법인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후코리아는 오는 3월부터 임시경영위원회가 구성돼 야후 아시아 CTO 민성원 부사장, 야후코리아 한희철 전무, 오버추어 코리아 제임스
김 우 대표, 성사장의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