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11대책’ 발표 이후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으로 인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집값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16일 건설교통부가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매매시장의 경우 ‘1.11대책’ 이후 강남 3구의 주간 아파트가격이 최근 3주 연속 하락했으며, 강북 14구도 주간 0.1% 수준의 안정세를 보였다. 지재건축 아파트는 지난달 22일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1 대책’ 이후 소폭 상승하던 신도시 지역도 최근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본은 하락세(-0.1%)로 전환되었고, 평촌·분당 등의 상승세도 멈춰 아파트가격 안정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세시장 역시 겨울방학이 끝나가고 있음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예년의 1~2월 불안을 이끌었던 학군 선호지역도 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전세수요가 시작된 겨울방학 이후에도 예년과 달리 안정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작년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된 11월 중순이후부터 전국·수도권·서울의 전세값 주간 상승률이 0.1%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이면 전세시장 불안을 이끌었던 강남 3구와 양천구 등 학군선호 지역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박선호 건교부 주택정책팀장은 “분양가상한제·원가공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1.11대책 후속입법이 2월 국회에서 통과되어 분양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면 부동산세제·주택담보대출 규제 등 수요관리 측면의 정책효과와 맞물려 시장안정기조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