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명절인 설연휴 기간에도 휴일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는 IT기업은 대부분 수출물량을 생산하기 위한제조업체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도 설연휴에 비상근무체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영상 UCC 포털인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이어 이번 구정연휴에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판도라TV의 기술개발이사인 김동희 이사는 “지난 추석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연휴 내내 동영상 서비스가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무실을 지켰다”며 명절을 잊은 지 오래되었다고 전했다.
김이사가 포함된 기술개발팀을 비롯해 서비스운영, 중국지사 모니터링팀등 영업인력을
제외한 60여명의 직원들이 연휴 특별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판도라TV는 지난 2월 13일 MTV 네트워크 코리아가 주최한 10대 소녀그룹 ‘원더걸스’ 쇼케이스공연을 인터넷으로 생중계 하였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여 MTV 사이트가 다운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인터넷 생중계만큼은 이상 없이 진행되었다. 이날 인터넷 생중계는 오후 6시부터 쇼케이스가 끝난 8시 반까지 총 4만5천명이 동시에 공연을 관람하였다. 한편, 60시간 연속노래 부르기에 도전한 소리꾼 ‘김석옥’ 씨의 도전과정도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함으로써 최장 인터넷 생중계 기록도 세웠다.
지난 추석연휴동안 주간 1억 페이지뷰를 넘긴 판도라TV는, 이번 설 명절에는 지난 추석연휴의 4배인 주간 4억페이지뷰 이상의 트래픽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판도라TV는 주간 2억8천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판도라TV는 하루 순방문자수 160만명, 하루 4천
2백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하루 스트리밍은 550만회로 매월 20%이상씩 트래픽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트래픽 폭주를 경험한 동영상 UCC 사이트들은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연휴를 맞이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도 평소보다 증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 UCC로 눈을 돌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각 방송사프로그램에서 명절 때 마다 되풀이 되는 영화와 연예인들의 장기자랑 및 철지난 영화프로그램은 더 이상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없음이 지난 추석연휴 때 입증되었다.
판도라TV 김경익 사장은 “명절도 반납하고 시스템 점검과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며 “2007년 새해 명절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둘러앉아 UCC를 보며 덕담을 나누는 모습을 가정마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