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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일 GDP, 3분기 부진에서 탈피: 4분기 일본 실질GDP는 전기비 1.2% 성장을 기록하면서 3분기 중 전기비 0.1% 성장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부진이었음을 확인하며, 2002년 이래 진행된 경기확장 기조의 추세적 전환이 아니었음을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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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2004년 2분기 이래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 기록: 2006년 4분기 GDP는 전분기비 연율 4.8% 성장하며 전분기의 2005년 이래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2004년 2분기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단, 이러한 고성장은 직전 분기가 전분기비 연율 0.3% 성장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반등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상반기의 성장률 평균치인 2.1%와 비슷한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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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성장 내용면에서는 내수 회복 가능성 긍정적: 임금상승은 지지부진하지만 고용환경의 개선과 주가 회복 및 기후불순 요인 해소로 인해 민간소비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고성장을 주도하였음. 설비투자는 연초 대비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기업의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에 형성된 내수부문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였을 가능성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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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수출 성장세 소폭 둔화: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일본자동차 및 중국의 생산재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수출은 전기비 1.1%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글로벌경기의 감속과 함께 서서히 둔화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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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본경제, 2.1% 성장 관점 유지: 2007년 중 일본경제는 상반기 중 감속성장세를 보일 것이나 미국경기의 연착륙 및 기업수익 호조, 민간소비의 부활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경기확장세가 확대되면서 연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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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수출 및 설비투자는 과거와 같은 성장세 기대는 어려울 듯: 글로벌경제의 둔화 전망 속에 수출 증가세 둔화되는 동시에 IT분야의 재고가 증가되면서 추가 설비투자에 대한 모멘텀은 제한적이므로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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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민간소비 회복세 실현 전망: 기업의 노동분배율 억제로 인한 임금상승 부진과 각종 세제 개편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고용환경 개선과 단카이세대 대량정년 효과가 파급됨에 따라 서서히 개선되어 갈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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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연내 점진적 금리 인상, 연말금리 1.0%선: 일본은행이 주목하고 있는 민간소비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업부문의 수익이 가계로 전이되는 것을 확인하는 상반기 중 25bp, 본격적으로 경기가 재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중 50bp 금리를 인상하며 연말금리 1.0%로 예상. 다만, 4분기 GDP의 반등은 3분기 부진의 복원으로 판단하며 소비자물가의 평이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일본은행이 2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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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엔/달러환율, 상고하저 하에 연말 110~115엔 예상: 2007년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이 엔화 약세 국면을 제한적이나마 진정시키면서 엔/달러환율은 1달러 당 115~120엔으로 추이할 전망. 하반기 중 금리 인상이 누적됨과 동시에 미국의 경상적자가 일본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서서히 엔화 강세 국면으로 반전되며 연말 110~115엔 권내로 추이할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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