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분양 성수기답게 3월에만 전국 80개 사업장, 총 4만586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만627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서울이 약 1783가구, 경기·인천지역이 9534가구, 지방이 2만4958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에 비하면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전반적인 침체 일로에 놓인 서울은 12개 단지, 3837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약 178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서울 도심 주상복합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고 수도권 유망지역인 용인 구성 지구도 청약률이 크게 낮은 상황.
서울지역 분양분의 특징은 주상복합이 5개, 653가구로 서울분양물량 중 17.0%를 차지하고 있다. 재개발 단지는 6개, 2586가구로 67.4%를 차지했다.
재개발이 많은 편인데, 대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고척2구역에 662가구 중 4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고, 동부건설은 서대문구 냉천동 북아현뉴타운에 681가구 중 17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동에 580가구 중 136가구를 일반 분양 할 예정이다.
경기·인천지역은 20개 단지, 1만52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53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경기·인천 분양물량의 가장 큰 특징은 주상복합 분양대전이다. 화성 동탄지구나 인천 송도신도시가 그 대상지인데, 택지지구와 경제특구라는 호재가 중대형 고급주상복합이란 콘셉트와 어울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연초부터 시범단지 입주가 시작된 동탄신도시에서는 막차분양 물량을 노리려는 청약자들이 많은 편이다. 중심 상업지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메타폴리스(시행사)가 2만9000평에 30층 이상 대형건물 6개동을 포함, 16개 동을 공급한다.
경제특구인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1~114평형 729세대를 분양한다. 평당 1300~1500만 원대로 공급될 예정이라 청약자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 이밖에, 용인시 신갈동과 안양시 비산동에서 성원건설이 200~400세대 안팎의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용인시 동천동 삼성래미안(34~75평형, 2500가구)과 광교신도시 인근의 상현동 현대힐스테이트(38~70평형, 860가구)는 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파주시 교하지구와 용인 시 동백지구에서는 요즘 한창 주가가 오른 택지지구 타운하우스 중대형평형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48개 단지, 3만1509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495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1·2월에 비해 분양물량이 많이 늘어났다.
충남은 천안 8곳 총 5397가구, 아산 2곳 764가구가 분양예정이며 광주에서는 대주건설이 수완지구 3개 블록에 총 1860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에서는 5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20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며 울산은 모두 주상복합물량으로
구성됐다.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
함영진 팀장은 “지방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 돼 있고 1·2월 분양 단지가 없었기 때문에 3월 분양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청약가점제 시행 예정으로 상황에 따라 청약을 미루는 수요자들도 있지만 유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에 분양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