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애경그룹은 삼성물산 유통부문을 470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15일 삼성물산과 본계약을체결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이번 본계약 체결로 향후 1~2개월 안에 삼성플라자 등 유통부문을 넘겨 받을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인수조건으로 삼성물산이 제시한 고용승계 등을 수용하고 ‘삼성플라자’ 브랜드는 앞으로 2년간사용키로 합의했다.
또한 삼성플라자가 애경그룹 유통부문에 원활하게 편입될 수 있도록 삼성측은 최소 2년간 삼성플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애경그룹은 또 경영권 이양 후 삼성플라자에 최소한의 관리인원만 파견해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애경백화점 기존점들과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삼성 플라자의 MD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되어 애경의 다점포 전략과 삼성플라자의 역량이 합쳐질 경우 국내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2010년 비전을 발표하고 △매출액 3조원 △백화점 7개점, 면세점 3개점 운영 △신규사업 진출 등을 발표했다.
애경그룹의 유통부문은 현재 수도권(서울 구로, 수원)에 백화점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평택시에 4호점 개점 예정(2009년 9월)으로 다점포화를 추진 중에 있다.
면세점은 AK면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등 2개점 이며 백화점, 면세점 등의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2007년에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2006년 10월 27일 삼성물산 유통부문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11월 6일 삼성물산 유통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11월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