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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블루칩 가능성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2.15 1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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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줄기세포 논문조작이 밝혀지면서 학계에서 파문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한때 국민적 영웅이었던 황우석 박사가 사이버 스타증시에 상장되었다.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스타를 상장하여, 이 스타들의 활발한 활동과 인기도가 팬(주주)들에 의해 주가로 나타나는 사이버 스타증시 엔스닥(www.ensdaq.com) 에서 박지윤, 백승주 등의 인기 아나운서, e-sports계의 인기스타 임요환, 이윤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최근 농심신라면 배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이창호와 함께 2월 15일 기타 종목에 상장되어,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첫날 상한가 100%까지 상승 가능한 사이버 증시에서는, ‘사자주문’만 15만주로 팔려고 하는 물량은 바닥이 난 상태로 상한가를 달리면서 2월 달의 신규 상장 종목 중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박사의 줄기세포는 복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난자가 수정 없이 자체적으로 배양되는 과정, 즉 단성생식에 의해 배양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는 서울대학교 위원회와, 이를 부인하고 다시 연구를 재개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 황우석 박사, 그리고 서울대학교의 조사는 과학성이 부족하다며,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을 정부에 탄원하고 있는 황 우석박사 지지자들의 공방 속에서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한층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스닥 관계자는 “황우석株는 작년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었지만, 최근 연구 재개 보도와 진실공방 논란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터라 현재 진행되는 재판결과와 스스로의 명예회복 노력의 결과물이 무엇보다 사이버 투자자들의 향후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스타들의 활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버 증시의 2월 신규상장에서는  ‘하얀거탑’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인기몰이가 한창인 김명민,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요원, ‘달자의 봄’의 채림과 이민기, 그리고 ‘까만 안경’’흰눈’이 연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루 등이 신규 상장되어 주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