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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1호 가입자 탄생

미래에셋생명첫 유치, 보원경금속 연금규약 승인신청서 제출

프라임경제 기자  2005.12.18 1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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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12월부터 처음 도입된 퇴직연금에 첫 가입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화성시에 소재한 알루미늄 전문 제조업체인 보원경금속(대표이사 김병완)이 미래에셋생명을 퇴직연금사업자로 지정, 연금규약 승인신청서(접수번호 34613)를 국내 최초로 수원지방노동사무소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원경금속의 경우 개인의 운용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지는 확정 기여형(DC)을 선택하였으며 운용관리기관과 자산관리기관 모두 미래에셋생명을 단독으로 지정했다.

12월부터 시행중인 퇴직연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된다.

우선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환경에 적합한 퇴직연금제도 및 퇴직연금사업자를 확정하고 연금규약을 작성, 지방노동청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완료되면 퇴직연금사업자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교육을 시행하게 되고 투자교육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승인 신청이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최초의 퇴직연금사업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알루미늄 전문 제조업체인 보원경금속㈜ 관계자는 “종업원 80명의 중소사업장으로 연봉제를 실시하면서 매년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하였으나 종업원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하여 노사간 퇴직연금제도 도입에 대한 원만한 합의 끝에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원경금속㈜의 시작을 필두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거나 매년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하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퇴직연금제도 도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