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결혼을 앞둔 여성 65%와 남성 59% 등 절대 다수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부모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겠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 : www.bien.co.kr)가 1월 31일부터 2월 6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84명(남녀 각 29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부모와 본인의 배우자 조건이 다를 때 최종 결정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의견에 따른다’(‘자신의 의견을 좀더 반영’, ‘전적으로 자신의 의견에 따름’ 등)는 응답비중이 남성은 59.2%이고 여성은 64.5%로 나타난 것.
세부 내용을 보면 남성이 ‘부모와 자신의 의견을 반반씩 반영한다’(39.5%)와 ‘자신의 의견을 좀더 반영’(32.9%), ‘전적으로 자신의 의견에 따름’(26.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신의 의견을 좀더 반영’(43.0%)에 이어 ‘반반씩 반영’(24.7%), ‘전적으로 자신의 의견에 따름’(2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관이 본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남성이 ‘직장동료’(32.8%)를, 여성은 ‘친구’(30.1%)를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어머니’(27.3%) - ‘친구’(12.6%) - ‘형제자매’(10.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아버지’(21.1%) - ‘형제자매의 배우자’(15.0%) - ‘어머니’(12.8%) 등의 순을 보였다.
남녀 공히 부모보다는 직장동료나 친구와 결혼관이 더 비슷하다는 것과, 남성이 ‘어머니’를, 그리고 여성이 ‘아버지’를 2순위로 택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부모들이 바라는 본인의 향후 결혼생활 이미지’로는 남녀 공히 ‘안정’(남 54.5%, 여 33.9%)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이 ‘화애’(14.8%)와 ‘부유’(9.9%), ‘여유’(5.9%) 등이 이어졌고, 여성은 ‘부유’(16.8%), ‘아기자기’(15.3%), ‘화애’(12.7%) 등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