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통령자문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근대건축의 보존과 활용의
성공적 사례로 언급되는 ‘서울시립미술관’이 2월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895년 조선 최초의 재판소인 평리원이 있던 곳으로 대법원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사법부가 강남으로 이전한 후
건축물의 역사성과 장소성이 부각되도록 건물의 정면을 보존해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관계자는 미술관이 모더니즘 도입 직전에 건축된 마지막 고전주의 양식 건축이자, 70년전 건축양식과 현대
건축양식이 공존하고 있으면서도 둘 사이의 상충되는 부분을 매개공간을 도입해 처리한 지혜로움이 담겨 있는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11호로 선정된 이달의 건축환경문화인 ‘서울시립미술관’은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의 모범적 사례로
역사를 기억하면서 현대적 기능을 수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근대건축 보존과 활용의 시금석이 되는 건축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