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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T기술 멕시코에 수출

안철수연구소, 멕시코 은행 온라인 보안 서비스 개시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2.08 1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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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멕시코에 한국의 IT기술이 수출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시티그룹의 자회사이자 멕시코 최대 금융기관인 배너멕스(Banamex)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ASP)를 구축, 본격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가 공급하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는 온라인 백신(MyV3), 키보드 보안 솔루션(MyKeyDefence 2.0), 스파이웨어 퇴치 전문 솔루션(AhnLab SpyZero), 온라인 개인방화벽(MyFirewall 2.0) 등이다. 이로써 배너멕스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200만여 명의 고객은 한층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안철수연구소는 중남미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게 됐으며, 총 55만 달러의 현지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중남미 시장 전략 거점 시장 개척 ▲온라인 보안 서비스의 세계적 기술력 과시, ▲해외 금융권의 첫 온라인 보안 서비스 공급 등에서 의미가 크다.

배너멕스(www.banamex.com)는 세계 최대 상업 은행인 미국 시티그룹이 지난 2001년 인수한 멕시코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배너맥스는 멕시코 주요도시에 1,500여 개에 이르는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활발한 금융사업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멕시코의 데미지컨트롤社(www.cdd.com.mx)와 파트너 제휴를 맺고, 중남미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영업망을 확보한 바 있다. 데미지콘트롤은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30개 이상의 보안 전문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15,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 전문 유통 업체다. 데미지콘트롤은 앞으로 멕시코,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핵심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를 대표해 기업용 보안 제품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멕시코 시장 공략 초기임에도 대형 다국적 금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특히 해외 금융권에 처음으로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향후 통해 중남미 시장의 핵심 거점이 될 멕시코 시장을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대규모 유통망을 가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적극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