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귀성시 서울~부산 8시간30분 예상
전철·버스 18~20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프라임경제]올해 설 연휴의 경우 기간이 3일로 짧아 귀성·귀경길 모두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17일 귀성길과 19일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시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건교부는 오는 2월16일부터 2월20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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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는 상용차 7623대, 예비차 260대를 활용하고 전세버스 2만5491대를 수송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은 1일 평균 26편을 증편하는 등 평시보다 8% 증가한 1일 평균 369회를 운항하고, 연안여객선 역시 1일 평균 172회를 추가 운항해 1일 평균 896회를 운항하는 등 평시보다 24% 증강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 홈페이지와 대중교통정보 사이트 TAGO(www.tago.go.kr)를 활용해 5대 도시간 철도·항공·고속버스 운행 스케줄, 실시간 잔여좌석 정보제공과 인터넷 예매 사이트 연결, 환승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경찰청은 2월16일 12시부터 2월19일 2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1C(137km)구간 상·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은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구간(0.5km)과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구간(0.6km)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이번 대책기간동안 경찰청은 고속도로 진출입을 통제(사진 참고)하게 되는데, 귀성시는 2월16일 12시부터 2월18일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비봉IC 진입이 통제된다. 양재·잠원·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되며, 서초·반포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된다.
귀경시에는 2월18일 12시부터 2월19일 2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오산·기흥·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비봉·매송IC에서 진입이 통제 된다.
진출입 통제대상은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합․승용차와 수출·입용 화물을 적재한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다.
한편 건교부는 방송과 도공의 인터넷 교통방송, 서울시내 도로 전광판 등을 활용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실시간 소통상황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안내지도 50만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하고,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188개)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 중인 도로도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국도 45호선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삽교읍 평촌리 등 3개 국도구간 20.4km를 2월16일 0시부터 2월20일 24시까지 5일간 임시개통하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95곳)및 구난 견인차량 725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지엠대우·쌍용 등 국내 자동차 제작 4사 역시 고속도로 24개 휴게소에 정비요원을 투입해 경정비 및 고장수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도공은 차량정체로 인한 휴게소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정체 구간 66곳에 임시화장실 370동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한편 철도공사와 서울시는 심야 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2월18일부터 2월20일 새벽 2시까지 수도권 전철·지하철과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간선버스 63개 노선 1379대를 연장 운행하기로 했으며, 2월16일 새벽 4시부터 2월20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월16일부터 2월20일까지 건교부에 국방부·해수부·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시·도 및 각 지방국토관리청, 지방항공청과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 관련기관에도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