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여수신 동향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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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우리 예상치 연
7%의 총대출 성장은 무난
1월 중 은행 대출은 2.2조원 순증하였음.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었는데, 대출행태 서베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은행들이 대출 태도가 신중해 지고 있기 때문임. 기업 대출은 2.5조원
순증한 반면, 가계대출은 0.2조원 순감하였음
주택담보대출은 리스크 관리 강화 효과가 나타나며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어 7,296억원 순증하였음. 일부 언론 보도에서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1월말 잔액이 2006년말 대비 2,845억원 감소하였다고 전해짐. 이를 감안하면 일부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임
통상 1-2월이 비수기이고, 지난 5년간 1월 평균 주택담보대출 평균 순증액이 0.6조원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판단됨. 신한금융지주는 실적발표회에서 영업점 의견을 종합해 보았을 때, 월 2천억원 정도의 순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음.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전체적으로는 월 1조원 정도의 순증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 우리가 예상한 연 6% 정도는 가능할 전망임
■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태도도 신중해지고 있지만 연 10%의 성장은 무난할 듯
중소기업 대출은 2.8조원 순증하였음. 2006년 12월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고는 하나, 통상 연말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 등 계절적 요인이 있음을 고려하면 큰 폭의 증가세라고 보기 어려움. 2006년 중소기업 월평균 대출 순증 규모가 3.6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대출태도가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당분간 추세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으며, 대출 태도가 신중해지고 있다고는 하나 중소기업 대출이 급감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됨. 은행들도 대체로 2007년 사업계획에서 중소기업 대출 성장률을 10% 내외로 보고 있음. 다만, 기업은행은 은행 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대출 성장 목표를 세우고 있음.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성장률 목표는 연 16.7%임
■ 지준율 인상에 따른 CD와 은행채 발행 규모 증가
CD발행이 10.3조원 순증하였고, 은행채도 3.7조원 순발행 되면서, 작년 12월에 이어 큰 폭의 순증세를 이어갔음. 은행채의 경우 작년 큰 폭의 대출 성장에 따라 은행채 발행을 통한 조달이 크게 증가하였고, 조달비용 상승의 주요인이었음. 그러나 12월과 1월에 걸친 CD와 은행채 발행 증가는 지준율 인상에 따른 것으로 CD금리 상승이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마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