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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일간 에스따덩은 상파울로 시의 '깨끗한 도시정책'으로 인해 옥외광고에 대한 기업들의 변화에 대해 보도하며, 기업들의 외부 광고 지출액이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브라질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업체이며, 가장 많은 광고를 하고 있는 까자스 바이아(Casas Bahia)는 상파울로의 깨끗한 도시 정책으로 인해 상파울로 내 98개 매장 전면을 모두 바꾸어야 한다. 이외에도 공공 광고판을 철거해야 하고 광고판 크기도 줄여야 한다.
상파울로 시에 320개 지점이 있는 브라데스꼬(Bradescp) 은행도 4월 1일까지 외부 광고를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각 금융단체들은 브라질 은행 연맹(Febraban)을 통해 모든 지점 건물의 전면과 외부광고를 바꾸는데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고자 상파울로 시청과 협상 중이다.
브라데스꼬 은행의 루까 까바우깐치 마케팅 부장은 깨끗한 도시 정책에 동의하므로 시내 주요 7개 거리에 위치한 지점 전면부터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중 산또 아마로 거리와 브리가데이로 루이스 안또니오 그리고 빠에스 데 바호스 거리도 포함되어 있다. 브라데스꼬 은행은 지점 전면을 바꾸는데 어느 정도 지출이 들지 밝히지 않았다.
까자스 바이아 매장 중에 첫 번째로 매장 전면을 바꾼 곳은 라빠의 도지 데 오우뚜브로에 위치한 매장이다. 공사는 두아르치 루미노조 회사에서 맡았으며 까자스 바이아의 로고 색깔인 파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하얀색을 위주로 매장 전면을 장식했다.
까자스 바이아는 전국 540개 매장도 똑 같은 방식으로 바꿀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깨끗한 도시 정책에 따르면 간판 크기가
각각 4m를 넘어서는 안 된다. 까자스 바이아의 경우 매장 전면 하나를 바꾸는데 4만 헤알(1700만원)이 들었는데 98개 매장을 모두 바꾸는데
약 4백만 헤알(17억원) 정도 비용이 예상된다.
각 시청산하 사무소에서 각 지역의 상업매장을 대상으로 매장 전면을 정한 기한 내에 바꾸는 협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은 외부 광고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외부광고 대행업체로써 최고 80%까지 직원들을 줄였다.
상파울로 시청은 깨끗한 도시 정책을 시행한 후 지난 한달 동안 7천 개의 공공 광고판 중 400여개를 철거했다.
상파울로 시에서 외부 광고판의 효과가 가장 좋은 강변도로의 상파울로 조께이 클럽 벽을 따라 연이은 30개의 대형 광고판 중에는 현재 4개만이 남아 있다.
상파울로 시청에서 도심 부동산을 상업화시키는 법을 통과시키고 나면 외부 광고 대행업체들은 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외부 광고 대행업체들은 앞으로 버스 정류장과 시계 등 시청에서 광고를 허용하는 공간을 차지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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