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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공항, 하루 1만 명 여행자 피해

활주로 공사로 3개 종류의 항공기 운항 금지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8 0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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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파울로 꽁고냐스 공항

[프라임경제]상파울로 연방검찰은 브라질 최대의 국내선 공항인 상파울로 꽁고냐스 공항에 수요일 자정부터 Fokker 100, Boeing 737-700, Boeing 737-800종류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시켰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만약 수요일 안으로 이를 뒤엎을 판결이 나지 않으면 하루에 1만 명 정도의 승객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으로 인해 국방부, 민간항공국, 브라질 항공시설관리공사 대표들이 긴급대책에 나서 연방법원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연방검찰청은 꽁고냐스 공항 주활주로 공사를 위해서 활주로를 완전히 통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금지조치를 내린 호날드 까르발료 필료 판사의 판결에 따르면 꽁고냐스 공항의 일일 항공 운항량의 42% 정도가 타격을 받게 된다. 이 공항의 일일 운항량은 629회의 이착륙이 이루어지고, 총 6만 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중에 265건의 항공운항 계획은 꽁고냐스 공항에서 실시되지 않고, 20% 정도를 상파울로 과룰료스 공항에서 수용하고, 2%는 깜삐나스 비라꼬뽀스 공항에서 수용한다.

민간항공부와 항공시설관리공사는 나머지 78%의 향방에 대해서는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민간항공부의 기술부에서 대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버스가 대체 방안 중의 하나다. 예를 들어 상파울로에서 살바도르로 가는 여행자를 버스로 히오까지 가도록 한 다음에 히오에서 비행기를 타고 살바도르까지 가게 하는 방안이다.

필료 판사가 3개 종류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시킨 이유는 활주로 공사 때문이다. 이를 위해 꽁고냐스 공항 주 활주로를 최대로 80%까지 사용할 수 있다(나머지는 안전구간이다). 어떤 항공기도 비가 올 경우를 기준으로 해서 주 활주로의 80%인 1552미터를 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3 종류의 항공기들은 이착륙시 이 한계를 초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잉 737-800기는 적어도 1632미터의 구간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오는 카니발 기간 동안에 항공분야의 마비가 우려되지만 항공시설관리부는 다만 법적인 문제가 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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