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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장 비싼 동네, 어디?

아파트 매매가, 3217만원으로 과천시 원문동 가장 비싸

허진영 기자 기자  2005.12.16 16: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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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제일 비싼 동네가 어딜까?

부자들이 산다는 압구정동, 대치동도 아니다. 타워팰리스가 있다는 도곡동도 아니다.

◆ 과천 네개동, 전국 가장 비싼 동네 10위권

부동산랜드(www.land.co.kr)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동 아파트의 경우 현재 평당 매매가는 3217만원이다.

원문동에 이어 과천의 중앙동과 별양동, 부림동도 각각 평당 2909만원, 2434만원, 2366만원으로 아파트가 거래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동네 10위권에 들어섰다.

이렇듯 과천시의 아파트가 비싼 이유에 대해 극동부동산 김성원 대표는 “과천시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과천시 아파트는 7~8년전부터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 12월 4억원을 기록하던 주공2단지의 경우 18평형이 8월까지 6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8.31정책 발표 이후 5억6000만원까지 빠졌으며 현재는 6억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비싼 동네는 개포동으로 평당 3096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그 뒤를 압구정동, 도곡동, 대치동 순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아파트 중에는 반포동 주공 가장 비싸 

반면 아파트 별로는 현재 재건축을 추진중인 서초구 반포동의 주공2단지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5평형인 이 아파트는 평당 매매가가 6400만원이다.
 
이어 개포동의 15~18평형대의 주공아파트가 평당 5625~5881만원으로 거래되고 있어 가장 비싸게 매매되는 아파트로 나타났다.

독일부동산의 최영현 대표는 “현재 반포동 주공아파트는 내년 3월에 착공, 2009년도에 완공될 예정으로 아파트 단지가 지하철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되어 있고 단지 앞으로 9호선 지하철도 공사 중이어서 교통이 편리해 인기”라고 설명했다.

또 최 대표는 “같은 평형대라도 분양받는 평형별로 실분양자의 부담금이 달라져 가격이 차이가 크다”고 설명하고 “반포동 2단지 주공아파트 18평형의 경우 34평을 분양 받을 때 1700만원을 환급받고 있어 7억8000만원~8억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억원의 부담금을 준비해야 하는 분양평수 44평형은 10억~10억5000만원, 5억7000만원의 부담금을 준비해야 하는 62평형은 10억~10억50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7억7000만원을 준비해야 하는 72평형과 9억5000만원을 준비해야 하는 81평형은 현재 10억원~11억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