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권석 행장, 기업銀 매각 늘 열려있어…

성승제 기자 기자  2007.02.07 19:37: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앞으로 시장 및 정부 재정 여건에 따라 정부 주식 매각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늘 열려있다”며 다만 향후“ 민영화로 가는 추세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7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난 2004년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등록되면서 주식 민영화 방침은 이미 된 것”이라며 “올해 정부 예산안에 기업은행 지분 매각이 반영돼 있지 않아 정부도 가벼운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은 정부가 판단하기에 어떻게 될지 여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카드 지분여부에 대해 “현재 5.95%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매각을 할 경우 세금효과까지 감안해 2400억에서 2500억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내년 순익 전망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작년보다는 덜 하겠지만 올해도 역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고 또 국내 경기도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NIM(순이자)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목표를 현수준과 비슷한 1조20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연임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른 은행과 달리 국책은행이라서 대통령이 뽑아줘야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모 참가여부 역시  “시간이 남았으니 좀 더 생각해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무려 35.3%나 증가한 1조531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순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이번 실적의 총자산은 106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0.68%로 전년 대비 0.49%p 감소했다.

아울러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1%, 19.6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