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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비율 3분기 째 증가세 지속

올해 3/4분기 총 외채 2984억달러중 단기 비율 32.8%

이인우 기자 기자  2005.12.16 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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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997년 환란을 불렀던 단기외채비율이 올해 3분기중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를 외환위기로 몰아갔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이 3분기째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지난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2.8%로 전분기말에 비해 0.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외채권 규모는 사상최대치를 재차 경신했고 순채권 규모도 소폭 늘어 5년여째 이어지고 있는 순채권 국가 지위는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28.3%였던 단기외채비율은 올들어 3월말 30.9%, 6월말 32.2%를  기록하면서 3분기 째 증가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대비 만기 1년 미만인 외채 비율인 유동외채비율는 작년 말 38.6%에서 3월말 40.9%, 6월말 42.3%에 이어 9월말 현재 42.9%로 3분기째 증가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단기외채비율은 60% 미만, 유동외채비율은 100% 미만일 경우 안정수준으로 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장기외채는 1195억불로 은행의 외화증권발행(10억불), 기업의 선박등 수출선수금 증가(15억불)등으로 분기중 24억불 증가했고 단기외채는 678억불로서 비거주자 예수금 증가(6억불), 기업의 원유차입 등 무역신용 증가(12억불)등으로 분기중 18억불 증가했다.


한편, 순채권은 전분기말 보다 29억불 증가한 1111억불로 지난해 9월 이후 1000억불 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지표도 안정수준을 유지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32.8%, 유동외채비율은 42.9%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0.6%p씩 증가했으나 지속적으로 안정수준(각각 60%, 100%미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