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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엘유 교수는 청각장애인들은 자기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사람과 같다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은 감각으로 글을 읽거나 문장을 만들
수는 없지만 리브라스 (Libras:브라질 수화)를 이용해서 글을 익힐 수 있다. 이들에게 있어 리브라스가 주된 언어이고 포르투갈어는 제
2외국어인 셈이다.
브라질리아(연방특구) 308 남부학교의 꼬엘류 교수와 올가 프레이따스 교수는 2중 언어(리브라스와 포르투갈어)로 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들이 문학이나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도에서 만들어졌고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www.surdobilingue.org)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청각장애인의 교사들은 자료를 복사해 학교에서 수업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준비된 자료는 기호언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청각장애인들에게 포르투갈어를 가르치는데 용이하다. 이 홈페이지에서 교사들이 수업 자료를 만들 수 있으며 다른 교사들을 위해 자료를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꼬엘류는 청각장애인 교사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570만 여명의 청각장애인이 있으며 이 비율은 전 인구의 3%를 차지한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 중 0,12%에 해당되는 66,261명만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대학과정에 재학중인 청각장애인은 974명이며 제 1회 기호 브라질 언어 시험(Prolibras)에 응시한 사람은 4,731명이다. 이 중 719명이 상파울로 출신으로 가장 많았다.
산따 까따리나 연방대학이 처음으로 기호 브라질 언어 문학과를 개설했는데, 이곳의 정원은 500명이다.
브라질에서는 2002년도에 리브라스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의사소통어로 인정받았다.
브라질리아 대학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약 2년 정도 걸렸는데 이는 한 청각장애인 학생을 돕기 위해 제작됐었다.
8살인 이 학생은 청각정도가 심해 포르투갈어 시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같은 또래의 학생들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완전한 문장을 만들었다.
꼬엘류는 그 학생에게 이미지와 기호 언어를 통해 테스트를 계속 제시한 결과 좋은 결과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교사들은 비디오와 슬라이드, 텍스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글을 익히도록 했고 결국 홈페이지를 만들게 됐다.
꼬엘류와 올가는 각 특수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특수 학교에 인터넷 접속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가가 가르치는308남부클래스에서 올해 도입될 계획이다. 올가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를 비교할 계획이다.
브라질리아의 통역가이자 교사인 호베르따 고메스 지 리마는 청각장애인 교사들이 청각 장애인 학생의 가족들보다 학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으로써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 이 소프트웨어가 청각 장애인 학생들에게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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