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건설·에너지·무역 등 협력방안 논의
[프라임경제]지난 1988년 제4차 회의이후 19년만에 우리나라와 이라크가 경제공동위를 재개한다.
6일 건교부는 우리나라와 이라크가 19년만에 2월6~9일 나흘간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건설분야협력, 에너지자원 공동개발, 무역/투자활성화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경제공동위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경제공동위 재개는 지난해 5월 이라크 정부 정식 출범때 이라크측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위 재개를 제안해 재최되게 된 것.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용섭 건교부장관이며, 이라크 수석대표는 압둘 팔라 하마디 알 수다니(Abdul Falah Hammadi Al-Soodani) 무역부장관이 맡는다. 이라크는 수석대표 이외 주택건설부 장·차관을 포함, 16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공동위는 이라크와 중장기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 장으로 의미가 깊다. 이라크가 전쟁 피해와 정·종파간 갈등으로 정치경제적 혼란상황이지만 풍부한 에너지자원, 신정부의 정·종파간 화합, 치안안정을 위한 노력,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이라크의 미래가치는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라크 대표단은 6~7일 회담을 마치고, 8~9일 이틀간 인천대교 건설현장과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 주요산업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