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학생, 발렌타인데이 평균 선물값 3만 2천원

성승제 기자 기자  2007.02.06 10:46: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대학생은 올해 발렌타인데이 선물 비용을 평균 3만 2천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전국 대학생 976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74.3%, 남성의 47.9%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선물의 평균 비용은 3만 2천원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재 연애중인 대학생 584명 가운데 40.6%,는 발렌데인데이를 낭만적인 사랑의 기념일이라고 답했으며 연애를 하지 않는 대학생 392명 중 40.1%는 사랑을 고백할 기회라고 응답했다.

반면 초콜릿을 팔기 위한 상술일 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여성(17%)보다 초콜릿을 받는 남성(23.7%)이 더 많았다.

다음으로 연인을 위한 날이니만큼 연애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68.8%가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하며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대학생들은 대부분 ‘일상과 다름없이 보내겠다(54.6)’고 응답했으며, 14.5%는 ‘발렌타인데이 특수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발렌타인데이는 보통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지만, ‘사랑하는 그(그녀)에게 고백하겠다’는 응답은 여성(6.1%)보다 남성(10.0%)에게서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선물을 준비하는 비용은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46.2%) 용돈을 아껴(38.1%) 마련하고 있어으며 발렌타인데이 최고의 선물로는 역시 사랑과 정성으로 직접 만든 초콜릿이 꼽혔다.

여자의 경우 61.2%가 ‘직접 만든 초콜릿이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가장 좋다’고 꼽았으며, 남자의 31.5%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직접 만든 초콜릿을 꼽았다. 향수나 화장품(21.5%), 편지와 카드(14.2%)로 받고 싶은 선물에 들었다.

한편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은 발렌타인데이를 약 2주 정도 앞둔 현재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단기 알바 최적기로 꼽았다.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판매 알바 및 판매 판촉 알바를 중심으로 1주 내외 근무하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급증하고 있다. 그 외에 초콜릿 배달이나 고백 등의 이벤트 도우미, 각종 잔심부름 아르바이트, 초콜릿 포장·제작 아르바이트도 노려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