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매년 약 9만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건교부가 ‘민원정보시스템’을 정부최초로 개발해 2월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민원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건교부 홈페이지 ‘민원마당’의 ‘나의민원’란에 들어가면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전화 문의시 민원인이 한번만 설명하면 되도록 했다는 점이다. 통상 공공기관에 전화하면 사람이 바뀔 때마다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하게 되는데 이를 없앤것이다.
과정은 이렇다. ‘1599-0001’로 전화하면 상담원이 전화 민원내용을 정리해 동시에 담당자 모니터로 전송된다. 상담원 통화중에 담당자도 내용을 파악하기 때문에 전화가 돌려져도 바로 상담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담당자는 민원이력 정보를 확인하며 상담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처리가 늦지 않도록 자동경고-조기경보제, 3·5·7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민원조기경보시스템’은 민원 증가추세를 미리 알려주는 제도다. 570여종의 민원을 양에 따라 녹색(주의), 황색(경고), 적색(위험)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357시스템’은 일짜별로 민원처리를 독촉하는 시스템이다. 3일째는 담당자에게, 5일째는 반장에게, 7일째는 센터장에게 휴대폰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민원을 늦게 처리할 가능성을 없앴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앞으로 건교부 소관 민원은 모두 D/B화된다. 전화·방문·서면·전자민원은 물론 국무총리실 고충처리위에 접수되는 건교부 관련 민원도 이 시스템에 연결되어 관리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연 9만건에 달했던 민원이 줄어들고 서비스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