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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작 경매 낙찰가 급등한다

포털아트, 한달만에 2배로 뛰어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2.04 17: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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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월북화가 유고작 경매 날찰가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서울대미대 초대 교수를 역임한 길진섭 선생 작품과 김흥수 화백의 선배인 한상익 선생 작품의 경매가격이 한달만에 2배로 뛰었다고 2일 발표 했다.

길진섭 선생 작품의 경우 지난해 6월29일 경매에서 “삼지연못가 (52.5cm x 40.5cm)”가 255만원에 낙찰되었으나 1월 16일 경매에서는 “금강산배나무골 (40cm x 28cm.)”이 325만원에, 1월 25일 경매에서는 “금강산온정리길 (40cm x 28cm.)”이 450만원에, 2월 2일 경매에서는 “금강산돌다리 (40cm x 29cm.)”가 634만8천9백원에 낙찰되었다고 밝혔다. 단순 비교로 6개월에 250% 증가한 것이다.

한상익 선생 작품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10일 경매에서 “원산에서(34*18cm)"가 150만원에 낙찰됐지만 1월 17일 경매에는 ” 금강산수정봉(40*25cm)이 183만원에, 1월 22일 경매에서는 “금강산 구룡폭포(38*29cm)"가 195만원에, 2월 4일 경매에는 ”송도원(33*25cm)“이 268만원에 낙찰되었다. 경매가 진행될 수록 계속 경매 낙찰가는 상승하고 있다. 단순 비교로 한달만에 약180%로 상승한 것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길진섭 선생의 작품 경매 결과에서 보는 것 같이 255만원, 325만원, 450만원, 630만원 식으로 계속 낙찰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알고 포털아트를 찾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특히 “ 길진섭 선생의 경우 북에서 돌아가시지 않고 한국에도 돌아가셨다면 수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고 설명했다.

포털아트 경매 결과는 종료된 경매에서 해당 날짜에 가면 누구나 경매 낙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포털아트는 길진섭, 한상익외에도 리석호, 김관호, 김용준, 김린권, 문학수, 송찬형, 정보영, 허남흔, 강호, 구본영, 김만형, 김주경, 리병효, 리지원, 리해성, 림군홍, 서돈학, 엄도만, 오지삼, 정관철, 정온녀, 최연해, 허영, 김석룡, 표세종 등 우리 미술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유명 화가 유고작들을 경매로 소개하고 있다.

김대표는“ 유고작의 경우는 경매에 많이 붙혀지면 질수록 가격이 더 올라가지만 경매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개할 수 있는 작품은 한정적"이라며 “북에서 계속 유고작 공급을 해 주지 않아 몇 달간 협의해 최근에 2일에 한점 정도 경매에 붙이고 있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예상할 수가 없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6천 점 이상을 경매로 판매하였고, 지난 1월 7일 부터는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 평양미술대교수 작품 외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특선 입선, 대학교수, 국민훈장을 받은 분 등 국내 유명화가 작품들도 경매를 하여 일 30점~50점, 월간 1000만 이상을 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비공식 세계 최다 미술품 판매 사이트다.

김대표는 “ 작년 7월 24일 경매에 낙찰된 문학수 선생의 ‘건설장에서(39.5*29cm)는 110만원에 낙찰되었는데, 1월 19일 경매에서 낙찰된 ’고향길(54*34cm)‘는 195만원에 낙찰되었다.” 며 “ ‘유고작의 경우 평가를 정상적으로 받는다면 그 가치는 수억원 대 이고, 유고작의 경우 경매 횟수가 늘어나면 날수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문학수 선생의 ’‘우리마을(61*45cm)’ 의 낙찰가격도 높아 질것이다.” 고 전망했다.

사진

한상익 송도원(33*2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