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파울로, 히오를 능가하는 관광도시

브라질 전체 355억 달러의 관광 수입중 43.38% 차지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3 02:38:01

기사프린트

   
브라질하면 전 세계적으로 히오데자네이로의 해변과 예수동상이 유명하지만, 정작 관광 사업을 통해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역은 상파울로인 것으로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03년 브라질 관광수입 760억 헤알 중에 상파울로가 43.38%의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히오데자네이로가 20.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의 주요 관광지역들로는 히오 그란데 도 술, 미나스, 빠라나, 바이아가 차지했다.

상파울로 지역은 또한 관광 기념품 제작에 관련된 인적자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총 2백만 명 중에 35.12%가 상파울로에 있다.

상파울로 주 노동자들의 임금규모는 브라질 총 임금규모의 41.28%를 차지하고, 브라질인들이 지출한 여행 경비중 27.78%의 비중을 기록했다. 즉 2003년 총 170억 헤알의 여행경비 중에 47억 헤알을 기록했다.

월프리도 도스 마리스 기아 관광부 장관은 “상파울로는 경제 및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에도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만약 상파울로가 한 국가였다면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관광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광부 장관은 설명에 의하면 상파울로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을 배출하는 도시이며,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관광객 7명이 방문하면 5, 6명 정도는 상파울로 출신이라 말했다.

이 분야에 대한 조사는 처음으로 이루어졌고, 앞으로 관광 총수입 통계를 위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관광부, 지리통계원, 브라질 관광회사협회의 2003년 자료를 근거로 작성됐다. 브라질의 2003년 국내총생산량 1조 3천억 중에 관광수입은 2.2%를 차지했다.

지리통계원의 2003년 연간서비스 연구 조사에 따르면 관광활동에 관련된 업체들은 35만 개가 넘었지만 이중에 97.2%는 작은 규모의 업체들이었고 나머지는 대규모 업체들이었다. 그러나 실제 수익면에서 소규모 업체들이 차지하는 수입은 26.3%에 불과했다.

이 외에 관광사업에 종사하는 인구 면에서는 60.6%가 소규모 회사에서, 39.4%는 대형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외에 소규모 회사 직원들의 임금 비율은 35.8%로, 브라질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여행사협회의 까를로스 알베르또 아모림 페헤이라 회장은 기술력의 향상과 인터넷의 발달로 중간 규모의 여행사들이 소규모로 변환됐다고 밝혔다.

지리통계원은 최근 항공사태의 여파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는 비용은 자동차 연료(24.69%)이고, 다음은 식비(22.03%)와 시외버스비용(10.35%) 이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