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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라운드 협상, 브라질 기업체 강력 반발

브라질 기업들, 정부의 보호책이 미약하다고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3 0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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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미국회에 무역촉진권한(TPA)을 제기하며 세계무역기구 모임 및 도하라운드 협상을 살리고자 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과 같은 국가에 있어 중요한 협상이다.

도하라운드 협상이 만약 통과되어 브라질에 공업체, 서비스 분야에 대한 시장이 대폭 개방되면 공업체들을 위해 보상할 만한 대책을 취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브라질 공업체 관련자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상파울로 주 공업연맹(Fiesp)은 시장 개방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각종 요청사항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지만 기계, 전자제품, 소비재 생산분야 업자들은 브라질의 산업화를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 기계장비 제조협회의 뉴톤 데 멜로 회장은 현 수준의 달러환율을 유지하면서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은 다가오는 수나미 폭풍을 막기 위해 작은 우산을 하나 주는 것과 같은 대책이라고 평했다.

거의 5년 반 동안 전반적인 무역자유협상을 위한 도하라운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지난 주말 스위스의 다보스 지역에서 협상이 재개됐다.

미국과 유럽은 브라질, 인도를 중심으로 한 개도국에서 수입세를 64% 정도 인하할 것을 주장하고 있고, 이머징 국가들은 강대국들의 농업시장 개방을 위해 반대하고 있다.

움벨또 바르바또 브라질 전자전기제품제조협회 외부무역 담당부장은 만약 이 협상이 통과되면 그 동안 겨우 지탱해왔던 공업체들이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융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정 공업체들을 돕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율을 맞추어 실제로 회사들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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