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의 협상 후 칠레의 Lan Airlines 항공사는 브라질 신 바리그(Varig)의 협력업체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브라질 현지언론 일간 에스따덩 보도에 의하면 Lan 항공사는 브라질 항공사에 1710만 달러를 빌려주며, 이 자금을 바리그 주식 참여기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만약 이 계약이 완료되면 란 항공사는 바리그의 5%의 지분을 차지하게 된다.
사실 이 정도의 융자는 현재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바리그에게 있어서 미미한 액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이 자금의 규모가 적기는 하지만 앞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첫째 이는 Lan 항공사가 브라질 시장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둘째 바리그를 인수한 미국의 마틀린 파터슨 투자기금이 더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바리그의 한 측근은 이미 마틀린측이 더 이상의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였다고 전했다.
빠울로 삼빠이오 분석가는 칠레 항공사가 브라질에 진출하기만 하면 남은 것은 성장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Lan 측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면 이 회사의 전 세계 상황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리그 항공사 역시 란 항공사와 손을 잡을 경우 더 많은 항공기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삐 메르까도 분석가 역시 Lan 측은 항상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했으며, 바리그와의 협력은 브라질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을 잘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브라질 시장에 들어가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Lan 항공사가 브라질 시장을 공력하기 하기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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