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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없이 축구경기를...

심판의 호각소리는 울렸지만, 공은 어디에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3 02: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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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에서 축구공 없는 경기는 있을 수 없지만 이번 브라질 상파울로 빠울리스따 컵 대회에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히오 클라로 팀과 그레미오 바루에리 팀 경기에서 빠울로 호베르또 페헤이라 주심은 축구 경기장 가운데를 눈여겨보지 않고 손을 들어 호각을 불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선수들이 차야할 공은 그 자리에 없었고, 이에 축구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며 “바보, 바보”라고 외쳐댔다.

주심은 어쩔 줄 몰라하며 잠시 정신이 없었다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였지만 팬들의 야유는 그칠 줄 몰랐다.

이 경기에서 히오 클라로 팀은 홈구장에서 41분까지 2대 0으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바루에리 팀에서 반격이 시작됐고 결국 2대 2로 비겼다.

한편, 상파울로 빠울리스따 컵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LG 상파울로 팀과 삼성 꼬린찌안스는 각각 3승 2무로 3위, 3승 2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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