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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억 복권당첨자 살해 혐의로 경찰 2명 체포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3 0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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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2005년 7월에 5200만 헤알(약225억원)의 복권에 당첨된 후 살해된 헤네 세나 씨의 살인 용의자로 그의 부인이었던 아드리아나 알메이다(29세, 미용사 출신)가 히오데자네이로에서 체포된 이후로 관련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복권당첨자 헤네 씨의 경호를 담당했던 2명의 군인 경찰들을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이 외에도 3명의 혐의자를 더 추적하고 있다.

이 중 한 명은 헤네 씨를 저격한 것으로 보이는 안데르손 데 소우자 군경과, 아드리아나의 친구였던 경찰의 부인, 그리고 한 명의 민경이다. 경찰은 추적하고 있는 군경이 아드리아나의 애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안데르손 씨는 헤네 씨의 경호원으로 활동한 바 있지만 그가 2002년에 불법무기 소지로 경찰에서 쫓겨난 것이 발각된 후 헤네 씨로부터 해고됐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담당 경찰서장은 헤네 씨가 당시 안데르손 씨는 물론 함께 일한 다른 경호원도 해고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54세로 사망한 복권당첨자 세나 씨는 소작농이었다가 길가에서 사탕을 파는 일을 했고, 당뇨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그러나 2005년 7월에 복권에 당첨이 된 뒤, 6개월 후 아드리아나 양과 만나게 됐고, 1월 7일에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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